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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로부터 날아온 에이지 모리타의 서문

이제는 40대가 된 스케이트보더 베니스 노가미(Venice Nogami)가 스케이트보드 경력 27년 차의 혼신을 다한 풀 파트를 공개했다.

약 10년 전, reaim-works 프로젝트의 첫 투어로 베니스, 하시, 켄시히로 야기와 함께 서울을 방문했다.

dooonuts의 Seung과 포토그래퍼 PEPSI의 도움을 받아 진행했던 첫 투어 당시엔 나도 베니스도 서른 살이었다. 신체적으로 정점은 이미 지나서 조금씩 내리막 길을 걷고 있던 때였지만, 베니스는 한국의 젊은 스케이터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열심히 탔던 것 같다. 그 이후에도 베니스는 수 차례 한국을 방문했고 한국의 스케이터들과 더욱 친해졌다. 베니스가 한국을 방문하던 목적은 참 다양했다. 스케이트보드와 비즈니스는 물론 Shing02의 라이브 스테이지에 함께 하는 일도 있었다.

그 후로 10년, 서를 살이였던 나와 베니스도 이젠 마흔 살이 넘었다. 첫 한국투어 때 만났던 한국의 스케이터들도 비슷한 나이가 되었을 것이다. 아버지가 된 사람도 있고, 이제는 스케이트보드를 그만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처음 만나던 당시에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지 않던 사람들이 이제는 프로 스케이터로 활동하는 모습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10년이라는 세월은 참으로 길다. 하지만 베니스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스케이트보드에 열중하며 진화하고 있다.

사실 이번 파트의 내용은 기술적인 부분을 넘어서 Shing02의 음악, 브랜드 Zoo York의 파운더 중 한 명인 Eli Morgan Gesner의 핸드 스타일 네임태깅, 멋진 게스트 스케이터 등 베니스의 스케이트보드 커리어의 집대성이라고 할 만한 베스트 파트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이 파트를 본 40세 이상의 스케이터 상당수가 큰 감동을 받고 있고, 앞으로 아저씨 스케이터의 파트가 연달아 공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 베니스와 만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줬으면 한다. “이거 보고 감동받지 않으면 스케이터가 아니지!!” 와 같은 난폭한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분명 베니스의 삶에 대한 자세와 긍정적인 바이브는 당신의 마음을 움직이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싶게 만들 것이다.

이 파트를 보고있자니 나도 그렇고 한국 친구들인 Seung도 PEPSI도, Youngmoon도 Sungwan도 Yang도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언젠가 Cult에서 모두 함께 맥주를 마시며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다면 정말 즐거울 것 같다. 이런 생각을 안겨줄 베니스의 최고의 작품이다. 이번 풀 파트의 공개와 함께 일본의 VHS mag에서 베니스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일본어나 영어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꼭 인터뷰를 봐줬으면 한다. 베니스가 이 풀 파트를 제작함에 있어서의 마음가짐, 영상, 음악 등 이 파트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얼마나 신경 썼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제 베니스의 풀 파트를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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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by Eiji Morita (Yokohama, Japan)

スケートボーダー”VENICE NOGAMI”が40歳を超えスケート歴27年にして渾身のフルパートを公開した。

VENICEが初めて韓国を訪れたのは約10年前。reaim-worksで初のツアーを行ったときだ。VENICEにHASSYと八木健史朗、そして僕の4名でソウルを訪れた。

ガイドをしてくれたのはdooonutsのSeungとフォトグラファーのPEPSI。あの頃は僕もVENICEもまだ30歳。身体的なピークで言えば少し下り始めた歳頃ではあるけれど、VENICEは韓国の若いスケートボーダーにも負けずガンガンに滑っていた。それからもVENICEは何度も韓国を訪れ、韓国スケートボーダー達との交流を深めた。スケートボード、ビジネス、時にはShing02のライブステージに上がることもあった。

あれから10年。30歳だった僕もVENICEも40歳を超えた。あの時出会った韓国のスケートボーダー達もそこそこの年齢になったことだろう。父親になった人もいるだろうし、スケートボードをやめてしまった人もいるだろう。あの頃はまだスケートボードに乗っていなかった人が、プロスケートボーダーとして活躍していてもおかしくない。それほど10年という月日は長い。それでもVENICEは10年前も今も、変わらずスケートボードに真っ直ぐに向き合い進化している。

事実、このパートの内容は技術的な部分だけではなく、Shing02との楽曲やイーライによるネームタグ、共演スケートボーダーなど、VENICEのスケートキャリアの集大成が詰まったベストパートとなっている。日本ではこれを見た40歳overのスケートボーダー達がかなり刺激されていて、今後オジサンスケートボーダーのパートラッシュにな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僕は韓国でVENICEと知り合ったスケートボーダーには是非このパートを観て欲しいと思っている。

「これで感動しなきゃスケートボーダーじゃない‼︎」なんて乱暴なことは言いませんが、きっとVENICEの生き様やポジティブなバイブスは心に響き、スケートボードを滑りたくなる事でしょう。僕もSeungもPEPSIも、YoungmoonやSungwanもYangだってまだまだみんなやれるはず。もっともっとやれるはず。いつの日かまたCultで、みんなでビールでも飲みながらスケートボードが出来たら最高に楽しいだろう。そんな想いをも抱かせてくれる最高なVENICEの最高な作品です。 このフルパートの公開にあたって、日本のwebsite VHS magからVENICEのインタビューが公開されている。日本語や英語がわかるなら是非こちらのインタビューもチェックして欲しい。VENICEがこのフルパートを制作するにあたっての意気込みや、映像、楽曲などこのパートの細部までのこだわりがきっとわかるでしょう。

それでは、どうぞご覧ください。

Word by Eiji Morita (@muramori)

Photo by Pep Kim (@pepkm)

Korean Translation by Seungwook 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