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 문화는 단순히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행위만이 아닌 패션, 음악, 영상, 사진 등 수많은 표현양식을 포함한다. 스케이터는 물론 스케이트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 바로 ‘패션’이다. 당신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티셔츠와 바지를 고르고 적절한 양말을 신을 것이다. 아마도 어떤 신발을 신을지 미리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놓은 채.

그렇다. 오늘은 바로 그 스케이트보드 패션의 꽃 ‘스케이트보드화’에 대한 이야기다. 일본 오사카에 살고 있는 유키히사 나카무라(Yukiihsa Nakamura)는 스케이트보드 매거진 편집장, 브랜드 디렉터, 비디오그래퍼, 포토그래퍼 등 수많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항상 유쾌한 센스가 돋보이는 그의 결과물은 일본은 물론 해외의 여러 매체를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그는 스케이트보드화 콜렉터이기도 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종 소개되던 그의 스케이트보드화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우리는 그를 붙잡지 않을 수 없었다. 몇 개월의 시간이 지나 결국 그는 도넛에 자신의 스케이트보드화에 대한 이야기를 보내왔다. 그 이야기에는 스케이트보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이 고스란히 뭍어나왔다. 더 이상 부가설명이 필요 없는 그의 스케이트보드화 사랑, 지금 만나보도록 하자.

yuki-portrait600자기소개
내 이름은 유키히사 나카무라(中村晋久), 나이는 일본나이로 37살이야. 일본 스케이트보드 미디어의 선구자인  WHEEL 매거진을 통해 스케이트보드 미디어에 입문했어. 직접 제작한 SECRETCUT(현재 휴간중), DVD 프로젝트 41VM, 오리지널 하드웨어 브랜드 HARD ZEISS를 제작하며 독창적인 시각으로 스케이트보드 미디어를 운영해. 현재 풀렝스 비디오를 만드는 중이고 도쿄에서 태어나 오사카에 살고 있어.

自己紹介
中村晋久、年齢は37才。日本のスケートメディアの先駆け的なWHEELマガジンに飛びこみで企画を持ち込みスケートメディアに関わりはじめる。自身で手掛ける雑誌のシークレットカット(現在休刊中)、DVDの41VM、オリジナルビスブランドのHARD ZEISSど独創的な視点でスケートメディアを発信。現在フルレングスビデオを制作中。東京生まれ、大阪在住。

스케이트보드화를 모으게 된 계기는?
스니커를 모으는데 흥미가 있었다기보단 어디까지나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는 신발을 모으는데 흥미가 있었다고 해야 맞는 것 같아. 90년대는 하이탑의 클래식 신발부터  여러 로우컷 스타일의 패셔너블한 신발을 신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게 유행이었어. 그때 비싼 스케이트보드화 뿐만 아니라 가격이 저렴한 테니스 슈즈와 농구화로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났거든. 411 비디오 매거진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스케이터들이 멋진 신발을 신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걸 보고 난 충격받았어. 그때가 시작이었던 것 같아. 가격이 싸고 좋은 스케이트보드화를 사기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렀어.

스케이트보드화를 몇 켤레나 가지고 있는지?
가장 많았을 때에는 300켤레 정도였고, 지금은 좀 정리해서 150켤레 정도 있어. 좋아하는 신발은 같은 컬러로 여러 켤레 가지고 있기도 해.

スケートシューズを集め始めたきっかけ
スニーカーではなくあくまでスケートボードをすることができる靴に興味があった。90年代はハイカットなクラシックなシューズからいわゆるローカットなファッショナブルなスケートシューズを履いてスケートボードをするのが流行した。その時に高額なスケートシューズだけでなく安いテニスシューズやバスケットシューズで滑るライダーも急増。当時の411VMなどで様々なスケーターがお洒落な靴で滑っているのを見て衝撃を受ける。その時期から安くてかっこいいスケートシューズを買い始めて現在に至る。

持っているスケートシューズの数量
ピーク時は300足くらいあったが、現在は整理して150足くらい。好きなシューズは同じ色でも何足も所有している。

shoes_1_1_600shoes_1_3_600shoes_1_2_600Converse Pro Leather OX (1994년 발매, 정가 9,800엔, 구매가 6,000엔)

1990년대에 스케이트보드화를 만들지 않던 컨버스가 가이 마리아노(Guy Mariano)와 릭 하워드(Rick Howard) 등을 섭외해서 컨버스 스케이트보드 팀을 만들었던 때에 라이더들에게 증정하던 모델이야. 매우 심플하지만 스니커로써 굉장히 뛰어난 겉모습과 그 볼륨감은 비디오를 촬영할 때 굉장히 멋졌던 신발임에 틀림없어. 걸(Girl)의 명작 마우스(Mouse)와 월드 인더스트리즈(World Industries)의 트릴로지(Trilogy) 등에서도 여러 스케이터들이 컨버스 신발을 즐겨신었는데 그중에서도 불후의 명작이라 할 수 있어. 컬러 배리에이션도 다양하고, 특히 연한 파랑에 노란색 라인이 들어간 컬러는 바비 풀리오(Bobby Puleo)가 착용하고 비디오에 나온 뒤부터 ‘바비 풀리오 컬러’로 불렸어. 아직까지도 이 신발은 판매되고 있는데, 사이드의 컨버스 로고가 좀 가늘어졌으니 참고하길 바랄게.

Converse Pro Leather OX (1994年発売, list price 9,800円、6,000円で購入)

90年代スケートシューズを作っていなかったコンバースがガイマリアーやリックハワードなどを誘ってコンバースのスケートチームを作った際にライダーに配っていたモデル。非常ににシンプルだがスニーカーとして際立った見た目とフォルムはビデオ撮影時に目立つこと間違いない。ガールの名作のマウスやワールドインダストリーのトライロジーなどでも多くのスケーターが着用したコンバースでも不朽の名作。カラーバリエーションも豊富で、水色ボディーに黄色ラインはボビープレオが着用してビデオに出たことでボビープレオカラーと名付けられる。現在でも復刻されているがサイドの星と矢印ラインが細くなり当時とは異なるので注意が必要。

shoes_2_1_600shoes_2_2_600shoes_2_3_600Puma Alan Peterson (1996년 발매, 정가 9,800엔, 구매가 3,000엔)

90년대 중반 푸마(Puma)는 키엔 리우(Kien Liu)와 앨런 피터슨(Alan Peterson), 지미 청(Jimmy Chung), 로비 갠제미(Robbie Gangemi)등을 포함한 스케이트보드 팀을 결성했어. 그중에 키엔 리우와 앨런 피터슨은 시그네쳐 모델도 나왔어. 특히 앨런 피터슨의 초록색 모델은 당시 주욕(Zootork)의 Mixtape에서 로비 갠제미가 신고 나와서 엄청 인기였어. 신발끈의 끝부분이 끊어지지 않도록 배려된 디자인이 당시에는 굉장히 충격적이었지.

Puma Alan Peterson (1996年発売, List Price 9,800円,  3,000円で購入)

90年代中期にプーマはキンリュウやアランピーターセン、ジミーチャングやロビーガンジミなどでスケートチームを編成。キンリュウやアランピーターセンはシグネチャーモデルをリリース。特にこのアランピーターセンの緑は当時ズーヨークのミックステープでロビーガンジミが着用したことで大人気に。シューレース部分の先が切れないように加工がされているのも当時は衝撃でした。

shoes_3_1_600shoes_3_3_600shoes_3_2_600Vans Mike Carroll (1996년 발매, 10,800엔)

스케이터 오브 더 이어(Skater Of The Year)가 된 마이크 캐롤이 반스와 출시한 최초의 시그네쳐 모델. 초기모델은 맨 위 신발끈 구멍이 2개가 있었고, 후기모델은 구멍이 3개로 바뀌었어. 그리고 후기모델의 초반까지는 미국에서 만들어졌지만, 그후 중국으로 생산이 넘어갔지. 겉모습은 부츠 같은 스타일의 미드탑이야. 특히 올블랙 가죽은 굉장히 고급스러웠어. 이 신발도 컬러 배리에이션이 굉장히 다양했지. 투톤 모델과 스웨이드 모델도 있었어. 최근 Supreme과 반스 콜라보 모델로 나와서 화제가 되기도 했어.

Vans Mike Carroll (1996年発売, 10,800円)

スケーターオブザイヤーになったマイクキャロルがバンズからリリースした初のシグネチャーモデル。初期モデルは上部のシューレースの穴が2つで、後期モデルが3つに変更。また後期モデルの初め頃まではUSAで製造されていて後期は中国製に変わった。見た目はブーツのようなスタイルのミドルカット。特にフルブラックのレザーは高級感が非常に強い。この靴もカラーバリエーションが非常に豊富。2トーンやスエードモデルも存在する。近年supremeとバンズのコラボモデルとして復刻して話題を集めた。

shoes_4_1_600shoes_4_3_600shoes_4_2_600Memphis의 이름모를 모델 (2002년경 발매, 3,000엔에 구매)

멤피스(Memphis)는 리키 오욜라(Ricky Oyola)가 라이더로 참여한 브랜드인데, 2002년쯤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시작된 스케이트보드화 브랜드야. 런칭 후 어쩐 일인지 한 시즌만에 망해버린 초레어 브랜드야. 도대체 왜 시작한거야 이거? 진짜 정보가 하나도 없네. 2003년 쯤 나고야의 보통 신발가게에서 떠리중이던걸 몇 켤레 샀고 이건 그중에 하나야. 신발 자체는 제법 튼실하게 만들어져 있고 스케이트보드도 잘 타져. 리키 오욜라 본인도 여러 스케이트보드화 브랜드에 몸담고 있었지만 멤피스는 굉장히 좋은 브랜드였다고 인터뷰에서 말하곤 했어.

Memphis (名前不明, 1996年発売, 3,000円で購入)

メンフィスはリッキーオヨラがライダーとして2002年ごろにカリフォルニアを中心としてスタートしたスケートシューズ。制作してわずか1シーズンで潰れた超レアブランド。なぜスタートしたのか?などの情報がほとんど無い。2003年頃に名古屋の普通の靴屋で大量に安売りされていて数足購入した際の1足。シューズ自体はかなりしっかりした作りでスケートにも適している。リッキーオヨラ自身も様々なスケートシューズブランドに在籍したがメンフィスシューズはとてもよかったとインタビューでコメントしている。

자신에게 있어서 스케이트보드화를 모은다는 것에 대한 의미
데크를 직접적으로 컨트롤하는 스케이트보드화는 스케이터의 고집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야. 밑창의 두께, 신발 몸통의 소재, 로우컷, 미드컷 등 각각의 파트와 스타일에 따라 굉장히 세분화되어있어. 그 무한한 짜맞춤에 의해 스케이터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한 켤레를 선택한다는 점이 단순히 패션을 위한 스니커와 다른 점이야. 그 심오한 깊이야말로 엄청나게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어.

그리고 많은 스케이터들이 옛날 클래식 비디오에서 신던 스케이트보드화는 당시의 추억들을 되살려주는 앨범 같은 물건이기도 해. 앞으로도 시대에 흐름에 따라 다양한 스케이트보드화가 만들어지게 될거야. 그 속에서, 난 앞으로도 최고의 스케이트보드화를 찾기 위해 계속 콜렉팅을 할거라 생각해. 스케이트보드화는 디자인성, 패션적인 측면은 물론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위한 부분이 반영되어 만들어졌다는 점을 잊어선 안돼. 스케이트보드 슈즈여, 고맙다.

自分にとってスケートシューズを集めるっていう事の意味
デッキを直接コントロールするシューズはスケーターのこだわりが非常に出る部分です。シューズはソールの厚さ、アッパーの素材、ローカット、ミドルカットなどそれぞれのパーツやスタイルによって非常に細分化されています。その無限の組み合わせによってスケーターは自分に合った1足を選ぶという点は、単に見た目だけのファッション性の高いスニーカーとは大きく異なる点です。その奥の深さが非常に面白い。

また、多くのスケーターがクラシックな昔のビデオで履いているスケートシューズは当時の思い出をよみがえらせてくれる正にアルバムのような物です。これからも時代に沿った様々なスケートシューズが作られていきます。そんな中、自分にとって今後もベストなスケートシューズを見つけるためのスケートシューズコレクションは続くと思います。スケートシューズはデザイン性、ファッション性もさることながら、スケートボードをするために考えられて作られたという点を忘れてはいけません。スケートシューズよ、ありがとう。

All Photos courtesy of Yukihisa Nakamura (@secretcut)

Translation by Seungwook Jee (@seungwook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