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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jjushi can be your worst enemy on a session, or he can be your best friend. This video celebrates the latter. (아저씨는 스케잇 세션의 최악의 적일 수도 있고, 가장 좋은 친구일 수도 있다. 이 비디오는 후자를 기린다.)

위 글은 아저씨(Ajjushi)의 제작자 스티븐 클레멘센(Steven Clemensen)의 말이다.

그렇다, 스팟에서 만나는 아저씨는 스케잇 세션의 파괴자인 동시에 최고의 서포터이다. 하지만 스케이터의 입장에서 아저씨란 나이를 떠나 마음이 늙은 사람일 것이다. 신체적인 능력을 배재하고 마음이 젊지 못하다는 건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스케이터에게 치명적일 테니 말이다.

1990년대, 한국 최고의 루키 중 한 명이었던 이원준은 한동안 신(Scene)을 떠나있었고, 최근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30대로 접어든 그는 신체적으로는 아저씨가 되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그의 스케이팅과 마음속엔 아저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한창 불타오르는 소년의 모습만이 보일 뿐이다.

Filmed by Steven Clemensen, Jisuk Hwang

Edited by Seungwook 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