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드러지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홍콩의 브랜드 빅토리아(Victoria)의 백그라운드 스토리가 항상 궁금했다. 영화 “영웅본색” 속 주윤발의 명장면을 담은 컬렉션부터 홍콩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다양한 작업물들까지. 어떻게 브랜드가 시작되었고 현재 무엇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계획이 어떨지에 대한 궁금증이 쌓여만 가던 가운데, 브랜드의 파운더이자 아트 디렉터로 활동 중인 아서 렁(Arthur Leung)이 서울을 방문하며 그 궁금증을 모두 풀 수 있었다. 지금부터 그와 도넛이 나눈 이야기를 만나보자.

-Arthur Leung (Ph. Seungwook Jee)-

D: Dooonuts / V: Victoria (Arthur Leung , Founder of Victoria)

D: The first time we got interested on Victoria was because of Chow Yun Fat stuff. That was really cool and represented where your brand came from immediately. Can you tell us how did that stuff come out?
V: The whole CYF idea came about because my friends and I are all huge fans of the John woo film “ A Better Tomorrow “ with Chow and Leslie Cheung who is also amazing. That Scene with him lighting a cigarette with the hundred dollar bill is simply too badass to not use for anything. Go watch that film, the story is good the way they dress is amazing and how its shot is also amazing.

D: 우리가 빅토리아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주윤발 티셔츠 때문이었어. 그건 굉장히 쿨했고 너희들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알려주기에 충분했거든. 주윤발 시리즈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얘기해줄래?
V: CYF(주윤발) 아이디어는 나와 내친구가 주윤발, 그리고 장국영이 출연하는 영웅본색의 엄청난 팬이라는 점에서부터 출발했어. 100달러 짜리 지폐로 담배에 불을 붙이는 그 장면은 멋의 결정체였지. 너희도 한번 봐봐, 스토리도 멋있고 배우들 패션도 기가 막힌 데다가 촬영도 멋지거든.

-CYF Collection by Victoria-

D: And we heard you gave that stuff to Chow Yun Fat. Is that true? How come did you make that?
V: Our friend Brian Siswojo from 8Five2Shop brought the board to him, I’m not too sure how it happened but if you know Brian, you know he’s in the entertainment industry in Hong Kong and I think he was on the same movie set as him one day, he brought the board and showed it to him. Apparently he was super stoked that his face is on a skateboard and he signed it for us.

D: 실제로 주윤발에게 너희가 만든 주윤발 시리즈를 줬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이게 사실이야? 어떻게 이 일이 가능했지?
V: 우리들의 친구인 8Five2 오너 브라이언(Brian Siswojo)이 주윤발에게 전달해줬어. 확실하게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브라이언을 안다면 그가 홍콩 영화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거아. 아마도 어느 날 브라이언이 주윤발과 같은 영화 세트장에 있었고, 브라이언이 그에게 보여줬을 거야.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윤발이 자기 얼굴이 스케이트보드에 프린트된 걸 보고 엄청 좋아했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데크에 직접 사인도 해줬어.

D: What’s Victoria means?
V: Victoria is very relevant to Hong Kong, you see it everywhere, Victoria Harbour, Victoria park, Victoria peak etc. Hong kong actually was called the ‘City of Victoria’ or ‘Victoria City’ back in the day when it was colonized by the British in 1842.

D: 빅토리아의 뜻은 뭘까?
V: 빅토리아는 홍콩과 매우 연관 있는 단어야. 빅토리아 하버, 빅토리아 파크, 빅토리아 픽 등 어디서든 그 단어를 볼 수 있어. 1842년 홍콩이 영국으로부터 식민지배를 당할 때 시티 오브 빅토리아, 빅토리아 시티로 불려왔기도 했었고.

D: How did the brand came out, could you tell us a little of background story?
V: My partner Alfie and I were talking about doing a little magazine that features more of the subculture and history of Hong Kong, and just overall shit that we are both into. We’d meet for coffee everyday and chat ideas and such then one day I ran into Piet at the skate shop and he mentioned about the idea that we talked about some time back. which is starting a small independent skate brand thats based in hong kong, because theres not one local core skate brand at the time. I presented the idea to Alfie and he was super down for it; a skate brand we can still make zines, lay out ads and showcase what were into like music, fashion, art and photos and show the world what we are about and show everyone what hong kong has to offer. Us three pretty much started Victoria immediately after that.

D: 이 브랜드가 어떻게 시작되었지? 백그라운드 스토리를 좀 알려줄래?
V: 나와 파트너 알피는 우리가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홍콩의 서브컬처와 역사, 그리고 전반적인 것을 소개하는 작은 매거진을 만드는 이야기를 했었어. 매일같이 만나서 커피를 마셨고 채팅으로 아이디어를 주고받던 어느 날, 피엣을 스케이트보드 샵에서 만났는데 그가 일전에 나랑 서로 이야기했던 아이디어에 대해 언급을 한 거야. 그게 바로 홍콩을 베이스로 하는 작은 인디팬던트 스케이트보드 브랜드를 만드는 이야기였는데, 홍콩에는 로컬 베이스의 코어 스케이트보드 브랜드가 없었기 때문이야. 난 이 아이디어를 알피에게 설명해줬고 그도 완전히 동의했어. 홍콩이 세계에 제안해야 하는 음악, 패션, 예술, 사진 등 컨텐츠를 진(zine), 광고, 이벤트 등으로도 표현할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 브랜드인 거지. 이 이야기가 있은 뒤 우리 셋은 바로 빅토리아를 시작했어.

D: Who’s working for the brand?
V: Alfie Cheng, Piet Guilfoyle, Walking Chen, Ka-Chun Ku and we have Chris Bradley that helps us out with everything from A to Z.

D: 누가 이 브랜드를 위해 일하고 있지?
V: 알피 챙, 피엣 길포일, 워킹 챈, 카첨 쿠, 그리고 우리의 모든 일을 도와주고 있는 크리스 브래들리.

D: Let’s talk about your latest video “Brack Pree”. We could see some great skaters from Hong Kong, China, Korea, Japan, and US in the video. Can you tell us the reason why you guys were putting the skaters from other countries (especially Asian skaters) in the video?
V: For that trip we wanted all our friends to come skate Macau and spend a week skating and gambling . Its always been a vision of ours to unite skateboarders from around Asia and create some kind of cultural exchange; like you see in society in Hong Kong, its a melting pot of cultures from around the world, thats what makes it unique and one of the best cities in Asia to live in.

D: 그럼 너희들의 최근 비디오 “Brack Pree”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이 비디오에는 홍콩, 중국, 한국, 일본, 그리고 미국 출신의 제법 멋진 스케이터들이 나오는데, 왜 다른 나라의 스케이터들(특히 아시아)을 비디오에 출연시켰나?
V: 우리는 우리들의 친구들이 함께 마카오로 와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갬블링을 함께 하길 원했어. 아시아의 스케이터들을 한데 모아 문화의 전환을 도모하는 게 우리의 오랜 목표였거든. 네가 홍콩을 보았을 때 마치 세계 각국의 문화가 뒤섞인 곳이라고 느끼는 것처럼 말이야. 그게 바로 홍콩을 유니크하게 만들고 아시아의 최고의 도시 중 하나로 만든 요소야.

D: Who does art direction, and what’s the important thing when you guys work on it?
V: Alfie and I do that, but everyones a part of the process, we all throw ideas around.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o come out with something that is meaningful to us and we are proud to put out there.

D: 브랜드의 아트 디렉션은 누가 맡고 있는지, 그리고 아트 디렉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V: 알피와 내가 맡고 있어. 하지만 모두 이 일에 함께 하고 있지. 우리는 모두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거든. 중요한 요소는 우리가 자랑스러워 하는 것들과 의미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해.

D: Your stuffs seem like pretty limited, is it able to buy outside of Hong Kong?
V: Yes, our stuff is pretty limited, primarily because as a business we are very small and run on very limited operating capital. However thanks to the support of our friends we are fortunate enough to have rad shops in Tokyo, Taipei and Seoul that stock our stuff, The shops in Hong Kong have been extremely supportive too in establishing us at home. we are planning to launch our website again on May 1st, victoriahongkong.com

D: 너희들의 물건은 제법 한정수량으로 제작되는 것 같은데, 홍콩말고 해외에서도 구매가 가능할까?
V: 맞아, 우리 물건은 꽤 한정수량이야. 우선 일차적으로 우리 비즈니스는 매우 작은 규모이고 예산도 작거든. 그렇지만 우리 친구들의 도움으로 도쿄, 타이베이, 서울에 있는 멋진 샵에 우리의 물건을 공급하고 있어. 홍콩의 샵들은 우리의 도시에서 브랜드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해. 그리고 5월 1일에 새로운 웹사이트(victoriahongkong.com)를 오픈할 예정이야.

D: What’s upcoming project from Victoria?
V: We are working on a Hong Kong clip that should be out in the summer time, a short promo clip that will be out by the time this interview comes out, hopefully doing another trip with a similar crew somewhere in Asia this year, and just keep doing our thing.

D: 앞으로 예정된 프로젝트는?
V: 우리는 이번 여름을 위한 새로운 홍콩 비디오 클립을 제작하고 있어. 아마 이 인터뷰가 공개될 즈음에는 나와있을 거야. 그리고 아시아 어딘가로 지난번과 비슷한 크루와 함께 여행도 갔으면 해. 그리고 그냥 우리만의 일을 하는 거지.

D: What’s the goal as a brand?
V: To help develop the skate scene in Hong Kong; show the kids there is more to skating then just competitions and skateparks, get them to go explore the city, get lost, build/find their own spots, work with wood and cement or whatever they got, document it and show it to the world.

D: 브랜드로서 목표는 뭘까?
V: 홍콩 스케이트보드 신(scene)을 발전시키는 것. 아이들에게 대회에 나가거나 스케이트 파크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보여줘야 해. 그 아이들이 도시를 탐험하게 하고, 길을 잃어 자신들만의 스팟을 찾고 만들게 해야 해. 나무와 시멘트, 혹은 그들이 가진 무언가로 만들어내고 그 과정을 기록해서 세상에 보여줄 수 있게 우리가 할 일이 아닐까?

인터뷰/번역/편집(Interiew/Translation/Edited by): 지승욱 (@jeeseungwook)

사진제공 (Photo Courtesy of): Victoria (@victoria.hk)